[뉴스파인더 유성연 기자] 스트레스(stress)란 적응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할 때 느끼는 심리적·신체적 긴장 상태를 말한다. 이 용어를 학문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분야는 물리학(物理學, physics)과 공학(工學, engineering) 분야로, 라틴어인 stringer(팽팽히 죄다, 긴장)로부터 파생됐다.

미국의 생리학자 월터 브래드퍼드 캐넌(Walter Bradford Cannon)이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생존수단으로 투쟁-도피 반응(fight-flight response)과 항상성(homeostasis)이라는 생리적 균형을 취하게 된다는 이론을 발표하면서 스트레스 개념이 의학계에 처음 소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물리학적 개념의 스트레스라는 용어를 의학(醫學, medicine)에 처음으로 적용시킨 사람은 캐나다 내분비학자 한스 휴고 브루노 셀리에(Hans Hugo Bruno Selye)이다. 

그는 일반적응증후군(general adaptation syndrome) 이론을 통해 어떤 종류의 스트레스 요인이라도 그에 따른 신체반응은 매우 유사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이러한 스트레스 요인에 장기간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도 보고한 바 있다.

스트레스의 질병 모델로는 마틴 셀리그먼(Martin Seligman)의 ‘학습된 무력감(learned helplessness)’ 이론이 유명하다. 스트레스 상황이 지속되면 결국 우울증을 유발시킨다는 이론이다.

스트레스와 우울증의 연관성 등에 알려지면서 우울증에 좋은 식품 역시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374명을 대상으로 '우울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우울 증상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 남성 직장인들은 '충분한 숙면을 취한다(56.3%)'를 가장 많이 꼽았고, 여성 직장인들은 '친구나 지인을 만난다(39.3%)'는 답변이 많았다.

전문가들은 초콜릿, 커피, 빵 등 우울증에 좋은 식품으로 기분을 전환하는 것도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한다.

먼저 초콜릿에 들어있는 항우울 성분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를 낮춰줘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준다. 특히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일수록 우울증 수치를 낮춰준다. 

하루 두 잔 정도 적당량의 커피를 마시는 것도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효과가 이다. 또 빵 등에 많이 들어있는 탄수화물은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해 우울증, 불안, 분노를 줄여준다.

이 외에도 연어와 청어 같은 해산물과 호두도 기분을 좋게 하는 세로토닌 수치가 높아 챙겨 먹으면 우울증 완화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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