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정우현 기자] 재산분배 불만으로 흉기를 들고 어머니를 찾아가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4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8일 존속살해예비 혐의로 김모씨(41)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6일 오후 8시 10분경 광명시에 있는 단독주택 3층 어머니(71)의 집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소화기로 현관문을 부수며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김씨는 오후 7시 20분쯤 자신의 집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택시를 타고 어머니 집으로 가면서 흥분한 상태에서 “어머니를 살해하겠다”고 택시기사에게 말했다.

기사는 김씨가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어머니집 현관문을 부수고 있던 김씨를 테이저건을 쏴 제압했다.

김씨는 재작년 아버지가 사망한 뒤 5층짜리 단독주택 건물을 소유한 어머니에게 재산을 분배해달라고 요구하다가 갈등을 빚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너 같은 X을 누가 재산을 물려주겠냐?” “유산 받음 ‘누구쇼’ 하며 외면할 X이구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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