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연 기자]  스위스의 세계적인 극작가 뒤렌마트의 ‘노부인의 방문’을 원작으로 한 연극 ‘방문’이 무대에 오른다.

극단 ‘거목’이 창단 공연으로 마련한 이 작품은 개관 40주년을 맞는 삼일로 창고극장에서 22일부터 공연에 들어간다.

삼일로 창고극장은 서울시에 등록된 소극장 가운데 가장 오래된 극장으로 연극 팬들의 오랜 사랑을 받아온 곳이다.

이 작품은 한국과 스위스 수교 50주년을 기념한 공연작품(김윤걸 연출)으로 돈과 권력의 유혹 앞에 선 현대인에게 정의가 무엇인지에 질문을 던지는 주제의식을 담고 있다.

원작 ‘노부인의 방문’은 스위스와 독일 등 유럽의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희곡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적 시각과 감성을 담아 관객에게 색다른 형태로 다가갈 예정이다.

22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방문’은 2월 15일까지 공연될 예정이다. 평일은 목요일과 금요일에만 공연되며 시간은 오후 7시 30분이다. 토요일 공연은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 있고, 일요일 공연은 오후 3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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