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좌)과 이재용 부회장

[뉴스파인더 윤수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보유 상장주식 자산이 제일모직(옛 삼성에버랜드) 주가 급등으로 9조원대로 껑충 뛰면서 아버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주식부자 2위를 굳혀가고 있다. 

올해 폐장일 기준으로 10대 상장사 주식 부자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으로 상장주식 평가액은 12조3천393억원이다. 이같은 금액은 작년 말보다 1조원(9.2%) 증가한 것이다. 

1위인 이건희 회장과 2위인 이재용 부회장 간 주식자산의 차이는 약 3조6천866억원 수준이다. 이어 3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으로 서 회장은 지난해보다 3조1천675억원(116.6%) 증가한 5조8천845억원으로 알려졌다. 

반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보유 상장주식 자산은 5조8천268억원으로 1년 새 1조1천414억원(16.4%) 감소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상장주식 자산도 3조5천178억원으로 9천495억원(37.0%) 늘어났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도 각각 2조5천382억원의 상장주식을 보유해 올해 10대 상장주식 부자 대열에 새로 들어갔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상장주식은 1조9천803억원으로 4천922억원(33.1%) 증가했다.

한편,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1조5천542억원의 상장주식을 보유하면서 자수성가 부자로 10대 주식 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