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임화찬 기자]남북하나재단(이사장 정옥임, 이하 재단)은 27일 오전 10시부터, 국회 의원회관 2층 제2소회의실에서 ‘통일과 북한이탈주민의 역할’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

국회의원 원유철(경기도 평택시), 국회의원 김영우(경기도 포천시연천군)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국제세미나는 국내외 전문가들과 외교관을 초청, 세계 각국의 다양한 난민정책에 대해 살펴보고 이를 통해 탈북민 정착지원 정책의 시사점 등을 찾기 위해 마련되었다.

재단은 2011년 8월과 2012년 11월에도 탈북민 정착지원 관련 국제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 행사는 2여년 만에 열린 3번째 세미나이다.

이번 세미나 행사는 오전의 ‘외국 난민정책사례로 본 정부의 탈북민 정책 고찰’ 세션과 오후의 ‘성공적 정착과 정착지원의 상관관계’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이후 ‘통일과 북한이탈주민의 역할’을 주제로 종합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참고로 오전 세션은 영어로 진행되며 한국어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특히 세미나 2부 순서에서는 탈북민 발표자 2명이 직접 국회 행사장에 나와 자신들이 당한 인신매매 등 탈북과정에서의 인권유린 실태와 남한에 정착하면서 겪은 일화 등을 육성으로 증언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세미나를 공동으로 주최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원유철?김영우 국회의원은 세미나에서 도출될 다양한 제언들을 실제 탈북민 지원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입법과 예산 측면에서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재단 정옥임 이사장은 “국회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 탈북민이 직접 자신들이 겪은 이야기를 국내외 전문가와 외교관들 앞에서 증언한 것은 그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재단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얻은 소중한 증언들과 세계 각국의 난민지원 노하우들이 실제 정착지원 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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