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정우현 기자] ‘행동하는 어르신들’의 모임인 대한민국어버이연합에 이어 ‘행동하는 청년들’의 모임이 발족됐다. 

이른바 ‘한겨레 청년단(이하 한청)’은 6일 오후 서울 동아일보사 앞에서 열린 발족식에서 “대외적으로 북한의 삼대세습 타파와 북핵폐기, 내부적으로는 우리 사회의 악성 종양과 같은 종북좌파의 척결과 박멸을 위해 그 누구보다 앞장서 나갈 것”이라며 “우리 겨레의 남과 북 청년들이 함께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3인의 공동대표 체제로 출범했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사무부총장을 역임한 박완석(35)씨, 최초의 탈북자 출신 국회의원인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북한인권운동가 정남(41)씨, 뉴코리아여성연합의 대표 이소연(41)씨 등 3인이다.

 

발족식에는 대한민국어버이연합 회원 200여명이 함께 참석해 애국 젊은이들을 격려했다. 이와관련  한청은 “실천하는 젊음, 행동하는 청년을 슬로건으로 반공, 안보 중심의 체제수호 운동과 북한인권 개선을 비롯한 통일 운동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축사를 맡은 장경순 전 국회부의장(92)은 한청 회원들에게 “이승만 대통령이 한미상호바위조약을 체결하지 못했더라면, 박정희 대통령도 안보문제로 인해 산업화를 이룰 수 없었을 것”며 건국대통령의 의미 강조했다. 

 

아울러 정남(41) 공동대표는 “평화통일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남과 북 청년이 하나되어 노력 할 것”이라고 했고 이소연(41) 공동대표는 “북한 여성들의 탈북과 정착과정에 있어서 악질 브로커들로 인해 여성들의 인권이 유린당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 악질 브로커를 색출, 처벌하기 위한 활동도 병행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한청은 창립 선언문을 통해 △대한민국의 헌법정신과 참된 자유를 수호한다 △산업화로 일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위상을 잇는다 △행동과 실천으로 이 땅의 종북세력을 타도한다 △사랑과 나눔으로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 △진실과 정의로 북한 세습독재와 맞서 싸워 승리한다 등을 내세웠다. 

 

이하 ‘한겨레 청년단’의 창립 선언문 전문.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애국청년들과 북한이탈주민 청년들이 뜻을 함께 해 '한겨레 청년단'이라는 이름으로 작지만 의미있는 첫걸음을 시작한다. 저마다 생업이 있고, 지켜야 할 가족이 있는 우리를 이 자리에 세운 것은 오늘 이 사회에 전염병처럼 돌고 있는 '종북', '친북'이라는 철지난 망령과 구제할 길 없는 과거 운동권들의 '선민의식들'이다.

허리띠 조여매고 이룩한 산업화는 민주화의 가장 소중한 발판이 되었다. 하지만 일부 운동권 출신 세력들은 민주화를 자신들만의 공적이라 착각하고 산업화를 매도한다. 이들의 "우리만이 옳고 깨끗하고, 나머지는 불의하고 타도해야 할 대상"이라는 2분법이 오늘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의 불씨이다.

이들의 뒤에 숨었던 '종북' 세력들은 이제 백주 거리를 활보하며 삼대세습 독재집단 북한을 대놓고 찬양하는 일이 공공연히 벌어지고 있다. '좌파 파시즘'이라는 모순된 대중선동 정치의 탁류가 홍수처럼 범람하고 있는 오늘날 우리 사회는, 사실과 진실이 아닌 거짓과 위선과 사이비가 설익은 국민들의 마음들을 악령처럼 사로잡고 있다.

 

오늘 출범하는 '한청'은 이제 그동안 '지켜보던 다수'의 입장을 훌훌 털고, '중심을 잡는 다수'로 새로 신발끈을 조이려 한다. 이 난국을 '속수무책의 정치권'에만 맡겨둘 수 없다는 판단이다. 우리는 선민의식에 빠진 운동권 세력들로부터 우리 대한민국을 지킬 것이다. 2017년 애국세력의 승리를 위해 손잡고 나아갈 것이다.

우리 '한청'은 '행동하는 청년'을 다짐으로 저마다의 들끓는 가슴에 새겼다. 오늘 우리가 내딛는 작은 첫걸음이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많은 애국청년들의 가슴에 작은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 작은 불씨들이 모여 밝은 대한민국의 빛이 되기를 희망한다. 애국청년들의 많은 동참과 격려를 당부한다.

사진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