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국회폭력 사태 당시 본회의장 질서 유지를 위해 투입된 국회 경위가 자신을 폭행한 강기정(46) 민주당 의원을 검찰에 고소했다.

 

서울남부지검은 9일 국회 의사국 소속 경위 A씨가 공무수행 도중 강 의원에게 얼굴을 수차례 맞았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실제 국회폭력 사태를 촬영한 화면에는 여당 의원과 몸싸움을 벌이던 도중 김성회 한나라당 의원의 주먹에 얼굴을 맞은 강 의원이 분을 참지 못하고 근처에 있던 A씨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여러 번 때리는 장면이 담겨 있다.

 

A씨는 자신이 뺨을 맞은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사실에 강한 수치심을 느껴 고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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