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정옥임 의원 주최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 - 공정사회를 위한 부당주식거래 규제방안’ 토론회에 참석해 짤막하게 축사를 마무리하고 토론회에 참석한 많은 대학생을 향해 간절한 호소를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일 년 전 3월 26일 추운 바닷속으로 우리의 젊은 청춘 46명이 수장됐고, 고 한주호 준위도 돌아가셨다”며 “천안함 피격은 북한의 소행이 명백했음에도 ‘북한 소행의 증거가 어디 있느냐’며 반대 입장에 서는 사람이 강원도지사에 출마했다”며 대학생들을 향해 호소했다.

 

그는 이어 “전 세계가 북한의 만행에 대해 비판을 하고 UN에서 규탄결의안이 나왔음에도 그 당시 대한민국 국회는 민주당과 일부 야당의 반대로 대북규탄결의안을 제때 채택하지 못했다”며 “반대하는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제쳐놓고 하겠다고 하니 마지못해 나왔고, 대북규탄결의안 채택이 늦어진 것에 대해 부끄러워 낯을 들지 못하는 심정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정의감이 투철한 대한민국 젊은 청년들이 이해해주시고 더 이상 국가를 파괴하려는 세력들이 국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젊은이들이 사회 여론을 잘 형성해달라”고 부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토론회에 경제 관련학과 대학생들이 많이 참석해 딱딱한 축사보다는 젊은 대학생들을 상대로 안보의식 강화를 위해 발언한 것으로 보인다.

 

 
뉴스파인더 윤영섭 기자 (satire1@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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