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선관위에서 직원들이 등록 접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2대 총선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선관위에서 직원들이 등록 접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범호 기자]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총선 후보 등록 첫날인 21일 오후 7시까지 공개된 후보자의 37.9%인 118명이 전과를 보유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최다 전과 보유자는 8범을 신고한 더불어민주당 권택흥 후보와 정의당 여영국 후보였다.

권 후보는 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일반교통방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전과 자료를, 여 후보는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일반교통방해, 업무방해 등의 전과 기록을 선관위에 제출했다.

전과 5범과 4범 후보는 각각 3명, 5명이었고 3범은 13명, 재범은 33명, 초범은 62명으로 집계됐다.

출마 지역별로는 경기가 2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12명, 경남 11명, 서울 10명 순이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54명, 국민의힘이 31명이었다. 이어 진보당 9명, 개혁신당 6명, 녹색정의당 4명, 새로운미래 3명이 전과를 신고했다.

다만, 민주당과 녹색정의당 후보들 가운데 상당수는 국가보안법 위반,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전력을 가지고 있었다.

민주당 정청래 후보(2범)와 녹색정의당 심상정(2범) 후보가 여기에 해당하고, 5범인 국민의힘 함운경 후보도 같은 사례다.

이밖에 민주당 이용선 후보와 개혁신당 허은아 후보는 음주운전 재범 기록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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