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가 4·27재보선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강원도지사 선거 승리를 위해 앞 다퉈 강원도를 방문해 민심잡기에 나서면서 선거 분위기가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역발전론을 민주당은 정권심판론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14일 춘천을 방문해 ▲서울-강원 1시간 생활권 시대와 ▲강원도를 100% 자립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하며 민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강원도에서 1박을 한 안 대표는 15일에는 화천을 방문해 지역민들과 스킨십을 강화할 예정이며, 이날 오후 춘천에서 열리는 당 평창동계올림픽유치특위 발대식에는 안 대표를 비롯해 박근혜 정몽준 전 대표와 김진선 전 강원지사 등이 총출동 한다.

 

안 대표는 올 들어서만도 평창과 강릉, 원주를 방문한데 이어 벌써 세 번째 강원도를 찾아 공을 들이고 있다.

이에 뒤질세라 손학규 민주당 대표도 이날 강릉 등 강원 영동지역을 방문해 맞불을 놓는다.

 

손 대표는 고성에 위치한 통일전망대를 방문해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며 남북대화를 촉구하고, 강릉에서 열리는 타운홀미팅에서는 당 강원지사 예비후보들과 함께 표심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손 대표는 또 오는 17일 원주를 방문해 1박을 한 후 18일에는 현지에서 최고위원회의 개최하는 등 최대 격전지인 ‘강원 승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뉴스파인더 엄병길 기자 bkeom@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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