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연합뉴스]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7월 준공한 특수 시험 검정동 내에 코로나바이러스, 한탄바이러스 등 고위험 병원체를 이용한 백신 검정시험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는 생물안전3등급 시설 허가를 지난 4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BL3 시설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질병관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BL3 시설은 생물학적 위험성이 높은 '고위험병원체'를 안전하게 취급하기 위한 특수시설로 고위험병원체의 외부 유출을 막고 연구자 안전도 확보할 수 있다.

이번에 허가된 BL3 시설은 BL3 실험실 2곳, 샤워실, 멸균실, 입·출 탈의실 등 153.4m2 규모이다.

이곳에서는 한탄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 고위험 바이러스와 탄저균, 브루셀라균, 보툴리눔균 등 고위험 세균을 취급할 수 있다.

식약처는 "이번 BL3시설 구축이 대유행 등 국가적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철저하게 백신 검정을 수행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백신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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