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연합뉴스]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보건복지부는 화장품 관련 기관‧협회와 함께 ‘2024년 제1차 화장품 안전성평가 지원 협의체’를 열어 국내 화장품 기업의 안전성 평가 역량 강화와 수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식약처는 중국, 미국 등 화장품 안전성에 대한 국제적 규제강화 등 글로벌 규제변화에 국내 화장품 기업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화장품 안전성평가 지원 협의체를 지난해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화장품 안전성 평가를 지원하기 위한 기관별 그간 추진 사항과 24년도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안전성평가 역량 강화에 필요한 기관 간 협조 사항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식약처는 회의에서 올해 국내외 안전성평가 조화를 위한 국제 포럼 개최, 한중 규제기관 간 기술교류 협력 강화, 안전성평가 정보집 마련, 주요 수출국의 화장품 규제 관련 교육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 산하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성분별 독성정보 수집 및 제공 확대 ▲안전성평가 전문인력 양성 ▲안전성 검토 시스템* 고도화 등을 추진하고, 대한화장품협회는 ▲글로벌 안전관리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업계 안내서 마련 ▲중국 안전성평가 전문가 초청 회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준수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올해는 중국의 안전성 평가 자료 제출 범위가 강화되는 해로, 업계의 안전성 평가 역량 증진과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각 기관이 함께 적극적으로 소통·협력해 각 지원 사업의 시너지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중국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화장품 원료 안전성 평가 자료 제출 의무를 단계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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