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이 28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월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원석 검찰총장이 28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월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우현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은 28일 "의료인이 있어야 할 곳은 진료실·수술실·응급실이고 환자와 환자 가족, 국민 모두 의료인이 의료현장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에서 열린 월례 회의에서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대한 엄정 대응 기조를 강조하며 의사들에게 병원으로 돌아올 것을 재차 촉구했다.

이어 "의료는 공공재로서 역할을 하므로 의료법은 이러한 경우(병원 이탈)를 상정해 미리 절차를 정해두고 있다"며 "전국 검찰에서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접적인 위험을 초래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히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총장은 전날 수원지검·수원고검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의사들을 향해 "현장에 돌아와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켜달라"며 "검찰은 절차가 지켜지지 않을 경우 의료법에 정해진 절차를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검찰 구성원 한명 한명의 인적 역량이 최고의 전략자산"이라며 "작년부터 범죄심리학과 생명공학, 약학과 금융 등 전문가를 영입해왔고 올해는 경력 검사 선발 절차를 개선하고 신규 검사 선발 확대도 추진해 범죄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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