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엘비스’로 불리는 가수 남진이 그간 방송에 공개하지 않았던 집안내력을 공개해 네티즌의 눈길을 끌었다.

 

남진은 KBS ‘승승장구’ 녹화에 출연해 “과거 자유당 시절 국회의원을 지낸 아버지를 둔 목포 최고의 부잣집 아들이었다”며 “1953년 목포에 단 한 대 밖에 없었던 자가용이 우리 아버지 차였으며, 중학생 시절에는 아무도 가지고 있지 않던 오토바이를 몰고 다닐 정도였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남진은 “오토바이 덕에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며 “목포에서 오토바이를 끌고 다니는 사람이 나밖에 없어서 아버지한테 걸려 많이 혼났다”고 밝혔다. 이에 MC 김수근은 “경찰들도 자전거를 타고 다닐 때라 잡지도 못했겠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남진은 이날 녹화에서 “1965년 첫 음반이었던 ‘서울 플레이보이’가 기대와 달리 망했고 두 번째 준비했던 ‘연애 0번지’도 제목이 퇴폐적이라는 이유로 금지곡이 됐다”며 “연이어 두 번이나 망하고 매일 술을 마신적도 있다”고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가수 남진이 출연한 ‘승승장구’는 15일 저녁 11시 15분 방영될 예정이다.

 

뉴스파인더 문수홍 기자 tnghd@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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