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특전대원들이 지난달 31일 경기 포천시 로드리게스 훈련장 일대에서 적 후방지역 특수정찰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미 특전대원들이 지난달 31일 경기 포천시 로드리게스 훈련장 일대에서 적 후방지역 특수정찰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범호 기자] 한미 양국의 특수전부대가 지난달 22일부터 2일까지 올해 첫 연합 특수작전훈련을 실시했다.

2일 군에 따르면 경기도 포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실시한 이번 훈련에는 육군 특수전사령부 비호여단 예하 북극성대대와 미 육군 1특수전단 장병들이 참가했다.

미 1특수전단은 '그린베레'(Green Beret)로 알려진 미 육군 특수부대의 7개 특수전단 가운데 하나로, 인도 태평양 지역의 통합 억제 태세에 기여하고 있다. 그린베레는 전 세계 분쟁 지역에 투입돼 게릴라전과 비정규 전투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전 전문가들이다.

한미는 이번 훈련에서 연합작전 수행 절차를 숙달하고 특전대원의 개인 전투기술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한미 특전대원들이 지난달 31일 경기 포천시 로드리게스 훈련장 일대에서 적 후방지역 특수정찰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미 특전대원들이 지난달 31일 경기 포천시 로드리게스 훈련장 일대에서 적 후방지역 특수정찰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체력단련, 주야간 전투사격, 주특기, 전투상황에서 응급처치, 항공화력유도, 소부대 전투기술, 특수정찰 등 전시 임무를 고려한 7개 전술 과제를 집중적으로 익혔다고 한다.

북극성대대 송동구(대위) 중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특전대원들이 한 팀이 되어 실질적인 연합 특수작전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특전사다운 강한 훈련을 통해 적을 압도하는 능력과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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