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물가 관리에 나섰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4일 서울 망원시장을 방문해 설 성수품 가격 및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상인들과 간담회를 통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한 뒤 온누리상품권으로 성수품과 명절 선물 세트를 직접 구매했다.

정부는 성수품 가격 안정을 위해 이달 19일부터 내달 8일까지 배추, 무, 소고기 등 16개 성수품을 역대 최대 수준인 25만7천톤 공급한다.

사과와 배는 계약재배와 민간 물량 등을 최대한 활용해 평년 공급량인 12만톤 이상 집중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오는 25일부터 9일 동안은 농협 카드와 연계해 농축산물 구매 금액에 대한 30% 청구할인도 지원한다.

김 차관은 "지난해 이상기후 영향으로 사과·배 등 과일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성수품 물가가 아직 낮지 않은 수준"이라며 "설 연휴 전까지 정부 비축분 방출, 할인 지원 등을 통해 작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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