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연합뉴스]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해도가 높은 수입 식품의 국내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가공식품 유형별 특성을 반영한 인공지능(AI) 위험예측 모델을 개발해 수입 통관 검사에 적용하겠다고 22일 밝혔다.

AI 위험 예측 모델은 수입 식품의 과거 부적합 내역, 원재료 등 수입식품 검사 정보와 기상, 수질 등 해외 환경 정보와 질병 등 위해 정보를 AI가 학습해 부적합 가능성이 높은 식품을 통관 단계에서 선별한다.

식약처는 최근 기술발전, 환경오염 등 식품 안전 위협 요인이 다양해지고 식품 수입과 해외 직구(직접 구매)가 증가함에 따라, 예산 6억원을 투입해 수입량이 많고 부적합률이 높은 식품의 특성을 반영한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등 7개 품목별 위해 요소의 특징을 반영한 AI 모델을 개발햇고, 올해 1월부터 식품 통관 단계에서 무작위검사 대상을 선별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식약처는 수입식품의 전주기(현지-통관-유통)에 대한 안전관리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식품 유형별 특성을 반영한 모델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현지 실사 대상 선정과 유통 단계 수거‧검사 대상을 선정하는데 AI 위험 예측 모델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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