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가운데)이 15일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APFRAS) 활동 지원을 위한 사무국 출범식에 참여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식약처 제공]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가운데)이 15일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APFRAS) 활동 지원을 위한 사무국 출범식에 참여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식약처 제공]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분야 국제협력과 규제조화를 주도하는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APFRAS·아프라스)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아프라스 사무국’을 15일 출범했다고 밝혔다.

아프라스는 한국,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필리핀, 중국, 싱가포르 7개국 국가 규제기관장이 모여 식품 분야 국제 협력과 규제 조화를 논의하는 협의체로, 우리나라가 설립을 주도했다.

지난해 5월 열린 제1회 아프라스 회의에서 식약처는 초대 의장국으로 선출돼 3년간 활동하게 됐다. 이에 따라 아프라스 관련 총괄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사무국을 식약처에 설치한 것이다.

아프라스 사무국장은 식약처 글로벌수출전략담당관이 맡고, 식약처 글로벌수출전략담당관실 및 식품안전정보원 직원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운영은 식품안전정보원에서 집행·지원하는 방식이다.

 사무국의 주요업무는 ▲아프라스 회의 기획·운영 ▲회원국 확대 및 교류·관리 ▲실무그룹 활동 지원 ▲아프라스 홈페이지 운영 및 홍보활동 등이다.

사무국이 준비하는 제2회 아프라스 회의는오는 5월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 또 제23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과 연계해 ▲개회식 ▲식품안전 콘퍼런스 ▲기관장 회의 ▲케이(K)-식품 홍보 행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프라스 설립으로 회원국 간 규제조화를 위한 협의 절차가 보다 원활해지고 협의 기간도 단축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건강기능식품의 현지 수입허가 절차를 보다 신속하게 간소화해 국내 건강기능식품의 수출 확대에 기여하는 성과도 있었다.

식약처는 "아프라스 초대 의장국으로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품규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해외에 국내 식품 안전관리체계의 우수성을 알려 더 많은 국내 식품 기업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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