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배용준이 대지진으로 고통받은 일본 팬들을 위로했다.

배용준은 14일 오전 자신의 일본 공식 홈페이지에 "동북 태평양 연안 지진 피해자분들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배용준은 "오늘은 언제나처럼 '안녕하세요, 배용준입니다'라는 인사를 하기가 어렵다"면서 "지난 11일 지진 뉴스를 보고 가족 여러분의 안부는 물론 피해를 입은 분들의 안위가 걱정돼 TV 앞을 떠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고, 여진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 안타까운 심정으로 뉴스를 지켜볼 수 밖에 없는 내 자신이 무력하게 느껴진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배용준은 "진심으로 지진과 쓰나미로 숨을 거둔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 더이상은 사고와 피해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배용준은 일본 팬을 향한 응원의 글도 잊지 않았다.

배용준은 "우리는 과거에도 어려운 상황을 빠르고 침착하게 극복했다. 세계의 관심과 지원 속에 하루빨리 피해를 입은 분들이 예전과 같은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응원했다.

배용준은 "저도 제 자리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최선의 방법을 찾아보겠다"며 일본을 돕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한편 한류스타 중 일본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용준은 아시아 팬을 위해 여러 차례 통큰 기부를 했다. 배용준은 2004년 일본 니카타 지진 피해 복구에 3억 원을 쾌척했고, 지난 연말 아시아 어린이를 위해 10억 원 가량을 기부했다.

 
이수아 기자 2sooah@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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