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이시카와현 시카마치의 한 주택이 지진으로 완전히 무너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이시카와현 시카마치의 한 주택이 지진으로 완전히 무너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호 기자] 지난 1일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파손된 주택과 공장, 도로 등의 피해액이 8천163억엔(약 7조5천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민간 추계치가 나왔다.

6일 도쿄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노무라종합연구소의 기우치 다카히데 연구원은 "재해의 전체 모습이 밝혀지지 않아 잠정적인 추계"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기우치 연구원은 노토반도 지진이 강타한 이시카와현 재해지에서 1만9천여동의 주택이 완파되거나 일부 파손됐다고 가정하고 전기와 가스 등 인프라 시설과 농지 등의 피해를 포함해 이같이 계산했다.

일본 내각부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의 피해액을 약 16조9천억엔, 2016년 구마모토 지진 피해액은 약 4조6천억엔으로 각각 추산했다.

노토강진 예상 피해액은 동일본대지진 피해의 약 4.8%에 해당한다.

한편 노토강진이 발생하고 엿새째를 맞은 이날 지진 피해로 인한 사망자는 98명으로 집계됐다.

이시카와현이 집계한 '연락 두절' 주민 수는 222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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