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제11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제11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수소는 원전, 재생에너지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과 경제 성장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무탄소 에너지로서,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글로벌 무탄소 생태계 확산을 위한 핵심 에너지원"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수소경제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수소경제와 산업 발전이 본격화할 수 있도록 실행 방안을 구체화하고,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은 수소 경제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수소 생산·투자 세액공제, 청정수소 인증제도 등으로 수소 경제를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 경제를 선도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중장기 정책을 수립하고, 국가전략 기술로 지정해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국내 시장에 수소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기술개발·실증 지원을 강화하고, 우리 기술과 자본이 주도하는 해외 생산 거점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기로 했다.

청정수소 생산과 민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내년부터 '청정수소 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청정수소 발전 입찰 시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수소 상용차 보급에 속도를 내고, 수소차 액화 충전소 등 관련 인프라도 적기에 확충하겠다"면서 "수소 산업 초기 단계부터 소재·부품·장비 경쟁력도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원천기술 확보, 실증·사업화 등을 선제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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