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국가안보실장(가운데)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왼쪽),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일 안보실장회의 공동 브리핑을 마친 뒤 기념촬영 때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가운데)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왼쪽),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일 안보실장회의 공동 브리핑을 마친 뒤 기념촬영 때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범호 기자] 미국 백악관은 17일(현지시간) 국가안보보좌관이 한국 및 일본 안보실장과 통화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규탄하고 한·일 방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저녁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이후 한국의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및 일본 아키바 다케오 국가안전보장국장과 통화했다"고 전했다.

이어 "안보 실장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다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인 이번 시험을 규탄했다"면서 "설리번 보좌관은 한국과 일본의 방위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17일 심야에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쏘아 동해상에 떨어뜨린 데 이어 18일 오전에도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을 멀리 가지 않도록 고각으로 발사했다.

우리 군은 북한 ICBM의 비행시간과 최고 고도 등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본 방위성은 북한 ICBM이 오전 9시37분께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했으며 최고 고도는 6천㎞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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