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미세먼지 탓에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10일 미세먼지 탓에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박민정 기자] 대기오염물질 중 초미세먼지(PM2.5)·황산화물(SOx)·질소산화물(NOx)의 배출은 전년 대비 줄었지만,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암모니아(NH₃)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2021년 기준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13일 공개했다. 배출량은 국내 150개 기관에서 260개 자료를 제출받아 산정해 작성했다.

초미세먼지 배출량은 5만7천317t(톤), 황산화물은 16만993t, 질소산화물은 88만4천454t이다. 이 3개 물질은 전년보다 배출량이 2~11% 감소했는데 환경부는 2019년 11월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과 2020년 12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시행된 효과로 평가했다. 

반면 휘발성유기화합물과 암모니아 배출량은 각각 100만2천810t과 26만2천8t으로 전년보다 1.2%(1만2천182t)와 0.3%(801t) 증가했다.

공공주택 공급 확대와 조선 주수량 증가에 따라 선박·건축용 도료 사용량이 늘고 소 사육 두수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4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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