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영상정보 [사진=연합뉴스]
의료영상정보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환자 편의를 돕기 위해 의료기관 사이에 진료 정보나 의료영상을 공유하는 건수가 최근 3년 사이 4배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의료기관 간 진료정보와 의료영상정보 교류 건수는 2020년 22만건에서 올해 10월 기준 88만건으로 증가했다.

정보 교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며 누적 200만건 이상을 달성했다.

진료정보교류 사업은 의료기관 간에 환자의 진료정보를 안전하게 전자적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사업을 통해 환자가 새로 방문하는 의료기관에서도 기존 진료기록을 확인하고, 진료정보, 자기공명영상장치(MRI) 등 영상검사 정보를 서류와 CD로 제출하는 대신 전자적으로 전송할 수 있어 이용 편의를 높일 수 있다.

올해 현재 거점의료기관 61곳을 포함해 약 8천개 의료기관이 진료정보교류 사업에 참여 중이다.

복지부는 한국보건의료정보원과 이날 오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23 진료정보교류 사업 성과공유회를 열고 우수 사례자들을 표창했다.

이번 행사에는 진료정보교류 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 담당자, 우수사례 공모전 수상자, 정부 부처 관계자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권병기 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국민의 병원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진료정보교류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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