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안전성과 효율성 모두 최고의 성능을 갖춘 한국형 원전사업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UAE(아랍에미리트연합) 현지시간 14일 오전 브라카에서 열린 원전 기공식에 참석, “한국기업이 최고수준 원전을 UAE에 건설할 것”라고 거듭 강조한 뒤 “원전건설 협력을 계기로 양국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확신한다”는 점을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대통령은 이어 “안전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한국형 원전이 최고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어 중동지역에서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모하메드 왕세자는 “원전협력은 양국 동반자관계 구축의 주춧돌을 놓았고 앞으로도 양국 협력관계를 더 발전시켜나가자”고 제안했다.

따라서 에미리트 원자력공사(ENEC)는 향후 공사를 본격화할 예정인데 작년 7월 UAE원자력규제위에 부지준비 허가를 받았고 현재 기초를 다지는 작업과 함께 근로자들이 숙식할 임시숙소, 현장사무소 등 원전건설 추진을 위한 기반시설 공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ENEC는 지난해 12월 브라카 원전 1-2호기 건설허가를 신청했고 내년 6월 승인이 나면 공사가 본격화되는데 한전은 ENEC로부터 지난해 공사대금으로 약 6,000억원을 받았다.

한편 이날 기공식을 가진 원전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009년 12월 UAE 방문당시 한국형 원전 4기의 건설사업 수주가 확정된 것이며, 이번 순방에선 10억배럴 규모이상의 원유개발사업 참여가 확정되는 등 대통령의 눈부신 비즈니스 외교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현섭 기자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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