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 병원 찾은 환자 10명 중 4명 타지역 출신 [사진=연합뉴스]
작년 서울 병원 찾은 환자 10명 중 4명 타지역 출신 [사진=연합뉴스]

[오인광 기자] 지난해 서울에서 진료받은 건강보험 가입자 10명 중 4명은 다른 지역 거주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22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를 보면 지난해 전체 진료 실인원은 5천61만명(의료급여 포함)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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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로 봤을 때 다른 지역에서 유입된 진료 실인원 비율은 서울이 41.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세종(37.0%), 대전(35.3%), 광주(34.2%) 등에서 타지역 출신 환자 비율이 높았다.

작년 요양기관은 약국을 포함해 총 10만396곳으로 집계됐고, 의사(양·한방)는 16만3천115명, 간호사는 25만4천227명이었다.

작년 건강보험 적용 인구와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더한 의료보장 인구 10만명당 시도별 의사 수는 서울이 466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376명), 대전(367명)이 뒤를 이었다.

10만명당 간호사 수는 광주 681명, 대구 644명, 서울 633명 등의 순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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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평균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19만1천320원이었고, 의료보장 전체 진료비는 116조2천330억원이었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24만4천845원으로 가장 많았고, 세종이 15만2천533원으로 가장 적었다.

환자 거주지를 기준으로 했을 때 시도별 관내 요양기관을 이용한 진료비 비율은 대구가 91.5%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 부산(89.6%), 서울(89.5%)의 순이었다. 이 비율은 충남(67.0%)에서 가장 낮았다.

지난해 보험료 부과금액은 76조3천314억원으로, 1년 전보다 9.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직장보험료가 65조9천399억원, 지역보험료가 10조3천915억원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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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당 월평균 보험료는 직장보험료의 경우 서울(15만5천341원), 세종(15만3천288원), 울산(14만8천444원) 순으로 많았다. 지역보험료도 서울(11만8천999원)과 세종(10만8천690원)이 가장 많았다.

2022년 말 기준 의료보장 적용인구는 5천293만명으로, 전년보다 0.01% 증가했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년 전보다 5.21% 늘어난 938만명이었다.

시도별로 보면 전남(24.8%), 경북(23.4%), 전북(22.9%) 순으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중이 컸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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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의료보장 적용인구 10만명당 주요 암질환 중에는 유방암 환자가 469명으로 가장 많았다.

10만명당 고혈압 환자는 1만4천404명, 당뇨병 환자는 7천437명이었다.

이 통계연보는 이날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에도 등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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