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올해로 제5회를 맞는 '2023년 원헬스 항생제 내성 국제 심포지엄'을 23~24일 서울 드래곤시티 그랜드커뮤어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원헬스(One Health)는 소관 부처·분야는 달라도 국민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에 대한 다부처·범국가적 공동 대응 및 협력을 의미한다.

항생제 내성은 항생제를 사용하는 모든 곳에서 발생하고 전파할 수 있어,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사람-동물-환경-식품 분야의 협력을 통한 포괄적인 감시 및 연구, 이를 통한 정책수립이 이루어져야 한다. 

'원헬스 항생제 내성균 다부처 공동 대응사업'의 주관부처인 질병청은 지난 2019년부터 6개 참여부처와 공동으로 사람-동물-환경-식품 등 다분야의 항생제 내성 조사연구를 수행해왔다.

질병청은 매년 항생제내성 주간에 원헬스(One Health) 항생제내성균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협력을 통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항생제 내성 극복을 위한 아시아지역의 대응 현황, 차세대 글로벌 연구개발(R&D) 현황, 국가항생제내성관리대책과 추진현황, 원헬스 관점의 항생제 내성 연구 I, II의 다섯가지 세션으로 구성된다. 국내·외의 관련연구 최신 동향과 정책, 지원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도 이어진다.

'항생제 내성 극복을 위한 아시아지역의 대응현황' 세션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지역사무소, 일본의 감염병연구소와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 태국의 말히돌 대학병원 및 국립보건연구원 소속의 연자들이 각국의 항생제 내성 및 사용 감시를 포함한 항생제내성 대응전략을 소개한다.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RIGHT foundation)과의 공동 세션으로 기획된 '항생제 내성을 다루기 위한 차세대 글로벌 연구개발 현황' 세션에서는 글로벌 항생제 연구개발 파트너십(GARDP), 혁신적 진단기기 재단(FIND), 한국 파스퇴르 연구소, 국제백신기구(IVI), 국립보건연구원 소속의 연자들이 항생제 내성 감시, 진단, 치료 분야에 대한 국제 동향을 발표한다.

'국가항생제내성관리대책과 국내추진현황' 세션에서는 질병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의 연자들이 국가 항생제내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각 부처의 노력을 소개한다.

'원 헬스(One Health) 관점의 항생제내성 연구 I, II' 세션에서는 원헬스(One Health) 항생제 내성균 다부처 공동대응사업을 통해 항생제내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도출된 사람, 동물, 환경, 식품 분야의 연구 성과를 소개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항생제 내성 문제 극복을 위해서는 범정부적 범세계적인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질병청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외 보건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항생제 내성 관리 분야의 리더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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