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청 [사진=연합뉴스]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겨울철 인플루엔자 유행에 따른 일시적인 항바이러스제 수요 증가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비축하고 있는 항바이러스제 25만 명분을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질병청은 현재 항바이러스 1천228만명분을 비축하고 있다. 예상보다 큰 독감 유행으로 시장의 치료제 물량이 일시적으로 부족한 경우 비축 물량을 활용해 시장에 공급해왔다.

지난 2022~2023절기 독감 유행상황에서는 4개 제약사에 55만7000명분을 공급했으며, 시장이 안정되면 공급물량만큼 같은 물품으로 회수해 비축한 바 있다.

질병청은 우선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 25만 명분을 즉시 공급하고 필요시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시장에 공급된 항바이러스제는 추후 제약사로부터 동일한 의약품으로 돌려받아 비축 물량을 관리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번 정부 비축 항바이러스제의 시장 공급으로, 인플루엔자 환자가 적기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는데 도움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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