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요양원 등에서 노인을 돌보는 요양보호사 10명 중 6명 이상이 6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연숙 의원(국민의힘)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복지시설이나 재가서비스를 통해 활동하는 전체 요양보호사 수는 지난 6월 기준 63만2천520명이었다.

이 중 63.6%(40만1천878명)가 60대 이상이었는데, 70대 이상만 봐도 12.9%(8만1천439명)에 달했다. 반면 30대 이하는 0.9%(5천908명) 뿐이었다.

수요 증가로 인해 부족한 인력은 외국인 요양보호사가 채우고 있었다.

외국인 요양보호사는 2018년 1천911명에서 작년 4천795명으로 2.5배로 급증했다.

작년 외국인 요양보호사를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80.4%로 대부분이었고, 일본 10.1%, 미국 5.8%, 캐나다 1.1%, 대만 0.6% 순이었다.

최 의원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어 요양보호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돌봄 공백 해소와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서는 젊은 세대 유입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처우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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