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 개천절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 기간 국민의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의료공백에 대비해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 등을 제공하고, 지자체와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복지부가 파악한 전국 추석연휴 운영 예정 병·의원은 일평균 4천87개가 운영하며, 추석 당일인 29일엔 841곳만이 문을 연다. 29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 225곳은 진료한다. 약국 운영은 5천226개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이젠(E-Gen)'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사용자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뜨는 주변의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지도에서 볼 수 있다. 야간진료기관 정보와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응급처치 요령 등 응급상황에 유용한 내용도 확인 가능하다.

응급의료포털에 접속하면 연휴가 시작되는 28일부터 뜨는 별도 알림창에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 등이 표시된다. 진료시간과 진료과목도 조회할 수 있다. 복지부나 보건소 누리집에서도 마찬가지로 확인 가능하다.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사용이 어렵다면 콜센터에 전화해서 문의하면 된다. 보건복지 콜센터는 129번, 구급상황관리센터는 119번, 시·도 콜센터는 120번이다.

복지부와 지자체는 연휴 기간 응급의료체계가 공백 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응급진료상황실을 가동해 의료기관과 약국의 운영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추석 연휴에 응급실 내원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정보를 확인해 비응급 경증 환자는 응급실보다 병·의원이나 보건소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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