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국내 전기차와 수소차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고속도로 휴게소 내 충전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우리나라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는 45만대인 반면, 전국 고속도로 내 전기차 충전소는 1천여개로 집계됐다.

현재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는 총 206개이고 전기차 충전소는 1천15개로, 휴게소 하나당 이용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소는 평균 4.9개였다.

올해 8월 말 기준 누적 수소차 등록 대수는 3만3천213대였지만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가운데 수소차 충전시설을 갖춘 곳은 38곳에 불과했다.

구 의원은 "전기차와 수소차 등의 보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들 차량을 지원하기 위한 고속도로 충전시설의 설치 확대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구자근 의원 [의원실 제공]
구자근 의원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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