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지난 5년간 밀반출을 시도하다 적발된 금괴가 1천300억원어치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적발된 금괴 밀반출 건수는 118건, 금액으로는 1천290억원 규모다.

연도별로 보면 금괴 밀반출 금액은 2019년 420억7천800만원, 2020년 540억100만원, 2021년 246억6천500만원, 2022년 67억2천800만원 등이었다.

밀반출 대상 국가는 일본(97%)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홍성국 의원은 "최근 일본행 금괴 밀반출 범행이 이어지면서 일본 관세 당국이 한국인 여행객을 집중적으로 단속하는 실정"이라며 "우리 정부가 직접 금괴 밀반출을 뿌리 뽑을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질의하는 홍성국 [사진=연합뉴스]
질의하는 홍성국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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