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오른쪽)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일일 브리핑에 참석해 우리 해역 수산물 안전 관리 현황과 방사능 지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오른쪽)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일일 브리핑에 참석해 우리 해역 수산물 안전 관리 현황과 방사능 지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범호 기자]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지난달 24일 시작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우려한 만큼의 소비 위축 신호는 나타나지 않았다"며 "방류 직후인 8월 28일부터 9월 3일까지 대형마트 3사 매출액은 전주 대비 11.8%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힌 데 이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상시 개최하고 있는 노량진 수산시장은 평소보다 손님이 더 많아 전주 대비 소매점은 17.3%, 식당은 3.5% 매출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노량진·가락·구리 도매시장 내 판매장 부산물 배출량 역시 전주 대비 3.1%, 작년 대비 9.2% 각각 증가했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한식 해산물 전문점, 일식 해산물 전문점, 초밥집 등 수산외식업 1천개소를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같은 기간 이들 업체의 매출액은 전주 대비 3.4%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횟집 100개소는 전주 대비 매출액 변동이 없다고 응답했다.

박 차관은 "수산물 소비 동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소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수산물 소비 활성화 대책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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