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지난해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 긴축기조 전환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고물가·고금리의 복합위기 상황으로부터 우리 경제를 지키기 위해 매진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2022 회계연도 결산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출석,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지난해 정부는 607조7천억원 규모의 본예산과 두 차례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포함해 총 682조4천억원을 집행했다"며 "서민과 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 보호와 물가 안정 등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정 조기집행, 벤처투자 지원으로 예산을 적기에 투입해 재정이 경기 회복의 마중물이 되도록 전력을 기울였다"고 했다.

한 총리는 "국가경제의 최후 보루인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도 지속했다"며 "2차 추경 시 추가 국채발행 없이 지출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했고, 건전재정으로의 전환 등을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한치의 낭비 없이 예산을 집행하고자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하거나 미흡했던 부분도 있었을 것"이라며 "이번 심사를 통해 국회와 정부가 함께 재정 누수를 차단하고 불합리한 관행을 바로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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