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정 기자] 제6호 태풍의 영향에 금요일인 11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그 밖의 지역은 태풍 영향권에서 차차 벗어나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다. 

충북·전북은 새벽까지, 충남은 아침까지, 서울·경기·강원은 오후까지, 인천은 저녁까지 비가 오겠다. 경기북서부에는 12일 새벽까지도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10∼11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80㎜, 강원 영동 중북부 50∼150㎜(북부 동해안 250㎜), 강원 영서 50∼100㎜, 강원 영동 남부 10∼50㎜, 세종·충남 북부·충북 중북부 20∼80㎜, 대전·충남 남부·충북 남부 10∼50㎜, 경북 북부 내륙·울릉도 20∼60㎜ 등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에는 11일 아침까지 최대순간풍속이 20∼35m/s, 중부·전북 북부·경북에는 15∼25m/s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전남 해안과 경남 해안 등지에도 10일 밤까지 최대순간풍속이 20m/s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인천 23~26도, 대전 23~30도, 광주 24~30도, 대구 23~32도, 울산 24~31도, 부산 25~31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7.0m, 서해 앞바다에서 1.0∼3.5m, 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7.0m, 서해 1.0∼4.0m, 남해 1.0∼3.5m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