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이종인 EG.5(에리스)를 '관심변이종'으로 지정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WHO는 이날 XBB.1.9.2로 불리는 오미크론의 하위변이종에서 나온 에리스가 미국과 중국, 영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에리스를 관심변이종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WHO는 에리스가 공중보건상 특별한 위험을 야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WHO는 에리스의 위험성을 기존 관심변이종과 동등한 수준 정도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확보한 증거로 볼 때 에리스로 인한 공중보건상 위험은 낮은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WHO는 에리스가 유행 범위 확대와 성장의 이점, 면역 회피 특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발병도의 변화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에리스 검출률이 16.5%로 전주(17.8%)보단 소폭 감소했지만, 6월 5.4%에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