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시설·의료기관 긴급안전점검 회의 주재하는 조규홍 복지부 장관(오른쪽) [보건복지부 제공]
사회복지시설·의료기관 긴급안전점검 회의 주재하는 조규홍 복지부 장관(오른쪽) [보건복지부 제공]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라 전국 13만 개 사회복지시설과 7만3천 개 의료기관의 피해 예방을 위해 9일 담당 국장급 긴급 안전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회의를 주재하면서 지방자치단체와 관계기관에 복지부 소관시설을 이용하는 국민이 태풍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복지부는 태풍 대비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운영 중이며, 상황 진전에 따라 제1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응본부로 전환해 사회복지시설·의료기관에서 피해가 발생하면 신속한 대피와 전원, 피해 복구, 지원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태풍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 24시간 가동하는 중앙응급의료상황실에서 응급의료 서비스를 지원한다.

노인·장애인 등이 생활하는 사회복지시설 및 입원 환자가 있는 의료기관 등에 대해서는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비상시 신속 대피 및 전원이 가능토록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특별히 요청했다. 

조 장관은 "시설 관리자는 지난달 폭우로 약해진 지반 등을 고려해 시설 주변에 붕괴 위험이 없는지 미리 확인하고, 침수나 강풍으로 인한 비상시 행동 요령을 각 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들에게 사전에 정확히 안내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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