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이 8일 떠나자 전북 부안군 잼버리 야영장이 한산하다..[사진=연합뉴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이 8일 떠나자 전북 부안군 잼버리 야영장이 한산하다..[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라 분산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관내 지정병원 운영 등을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8일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시·도 보건국장 회의를 개최해 잼버리 새만금 야영지 조기 퇴영에 따른 지방자치단체 의료 체계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지자체, 조직위, 복지부 간 협조 필요사항을 논의했다.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잼버리가 조기 폐영하면서 참가 회원들은 이날 오전 새만금 야영장을 떠나 전국 8개(서울, 경기, 인천, 대전, 세종, 충북, 충남, 전북)) 시·도에 마련된 128개 숙소로 이동했다.

복지부는 잼버리 참가자들이 전국에 분산 배치됨에 따라 관할 지자체에 관내 지정병원 운영,  숙소별 보건 담당자 지정,  경증 환자에 대한 이동 수단 확보와  중상자 발생 시 응급 이송체계 마련 등을 당부했다. 또 대규모 참가자가 수용되는 일부 시설에는 필요시 상주 의료인력 배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각 지자체가 갑작스럽게 대규모 참가자 숙박시설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의료지원 체계 마련에 어려움이 없는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회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대회 참가자가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조직위, 지자체가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 제2차관은 “잼버리 참가자 마지막 한 명까지 안전하게 대회를 즐기고 귀국할 수 있도록 잼버리 조직위원회, 지방자치단체, 지역병원 및 보건소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여 참가자의 건강과 안전 보호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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