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4일 서울 중구 묵정경로당의 무더위 쉼터를 방문해 여름철 무더위로 지친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복지부 제공]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4일 서울 중구 묵정경로당의 무더위 쉼터를 방문해 여름철 무더위로 지친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복지부 제공]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의 안전확보를 위해 이달 말까지 경로당 운영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하라고 지방자치단체에 4일 권고했다.

이번 조치는 복지부 이기일 제1차관이 이날 서울 중구 소재 ‘묵정경로당’ 무더위 쉼터를 방문, 어르신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한 후 이례적인 폭염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현재 경로당은 통상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있는데, 오후 9시까지 3시간 연장하고, 평일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에도 동일하게 운영하라고 했다.

아울러 비회원 노인도 경로당을 상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라고 요청했다.

복지부는 전날 전국 6만8천개 경로당에 냉방비 10만원씩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은 "경로당 폭염 대처 현황 모니터링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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