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왼쪽부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강기윤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간사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보건의료관련 현안점검회의에 이어 열린 결과 브리핑에서 기자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왼쪽부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강기윤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간사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보건의료관련 현안점검회의에 이어 열린 결과 브리핑에서 기자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13일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으로 전국 의료기관에서 진료 공백 우려가 커지자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자체위기평가 회의를 열고 국민의 의료서비스 이용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위기경보 단계를 높이기로 결정했다. 

위기경보 격상에 따라 정부는 '의료기관 파업 상황점검반'을 '중앙비상진료대책본부'로 전환하고, 시·도, 시·군·구별로 비상진료대책본부를 구성해 필수유지 업무를 점검하는 등 진료 차질 발생에 대비해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7일 시·도 보건담당 국장회의를 개최해 지자체별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전날인 12일 상급종합병원장들과 긴급상황회의를 했다. 오는 14일에는 시·도 부단체장 회의를 통해 의료기관 파업상황과 대응현황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의료서비스 공백으로 국민들께서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현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위협받지 않도록 보건의료인들이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환자 곁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