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오 기자] 질병관리청은 국가감염병 위기대응자문위원회(위원장 정기석) 출범 1주년을 맞은 1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 마로니에홀에서 위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질병청장)과 방대본 단장들이 참석해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고 새로운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의견을 공유했다. 

감염병 자문위는 지난해 4월 개최한 '코로나19 비상대응특별위원회'에서 코로나19 등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감염병 재난에 대비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방역을 위해 민간전문가 중심의 자문기구를 설치하자는 목소리가 처음 제기돼 같은 해 6월30일 신설됐다.

자문위는 그해 7월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대응 방향 권고'를 시작으로 지난 1년간 총 21차례(17차례 전체회의, 4차례 분과회의) 회의를 열어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중국발 입국자 선제적 방역 강화 등 현안에 대해 정부에 의견을 냈다.

질병청은 "(자문위가) 코로나19 위기 상황 조기 극복과 온전한 일상 회복을 위해 전문성을 가지고 소신 있게 정책을 자문했다"며 "자문과 권고가 정부 정책이 합리적이고 일관된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올바른 나침반 역할을 해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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