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가 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 국정조사 실시 합의 내용 등에 대해 밝히고 있다. 2023.6.8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가 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 국정조사 실시 합의 내용 등에 대해 밝히고 있다. 2023.6.8 [사진=연합뉴스]

[유성연 기자] 여야가 7월 임시국회를 오는 10일부터 소집하고, 18일에는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등을 위한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7일 여야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민의힘 이양수,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만나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오는 18일 조재연·박정화 대법관의 임기가 만료되는 만큼, 이날까지는 본회의에서 신임 대법관 후보자 2명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한 결과다. 권영준·서경환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각각 11일, 12일 열린다.

다만, 여야는 7월 임시국회 회기 종료일은 합의하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상임위에 산적한 법안 처리 등을 위해 회기를 오는 31일로 정하고 본회의도 마지막 주에 한 차례 더 열자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회기를 21일까지로 하자고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이날 여야 공동으로 7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면서 임시회 개회일(10일)만 기재했다.

여야는 오는 18일 본회의에서 '7월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을 처리하기 전까지 추가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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