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박찬권 기자]새누리당은 8일 막말 파문이 일고 있는 지난 7일 민주당의 광주시ㆍ전남도당 당원보고대회에 대해‘자해공갈단의 협박’,‘지역감정 유발 구태정치’라고 비판했다.

 

강은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에서“민주당은 항공기 불시착 사고로 인해 수많은 인명이 사경을 헤매고 있던 바로 그 시각에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만을 위해 야만적 막말정치를 일삼았다”며 신경민 최고위위원의 “미친 X” 발언 등을 거론했다.

 

강 대변인은 또 “국정원 국정조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도 전에 확인되지도 않은 의혹을 가지고 고발을 남발하더니 이제는 국민을 상대로 한 자해공갈단의 협박과 같은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이런 발언과 이를 즐기는 민주당의 태도는 국민을 정면 배신하는 행위며 헌법을 유린하는 형태며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범죄”라고 규정했다.

 

이어 “민주당 지지율이 정체, 답보 상태인 것은 작금의 민주당이 보이고 있는 국민을 상대로 한 자해공갈단 협박과 같은 당신들 행태로 인한 당연한 귀결임을 제발 지금이라도 직시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또 홍지만 원내대변인도 현안브리핑에서 “민주당은 당원보고대회를 빌미삼아 지역감정을 유발하는 구태정치의 고질적인 폐단을 되풀이 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그 자리에서 ‘대선 원천무효 투쟁'이 제기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대통령에 대하여 ’당신‘이라 지칭하거나 남재준 국정원장을 ’미친X‘라고 하는 등, 대통령과 김무성 의원을 비롯한 여러 여권 인사들에 대해 수준 이하의 발언을 쏟아낸 것에 대해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요구대로 국정원 국정조사가 이미 진행 중인 가운데, 이제는 국민을 위한 민생에 집중해야함에도 아직도 민주당은 국회의원으로서 품위 없는 원색 비난과 지나친 정치 공세로 일관하고 있다”며 “작금의 상황이 민주당 스스로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도 알고 있다. 국민께 부끄러움을 느껴야 한다. 민주당이 현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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