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박찬권 기자]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5일 개성공단 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간 실무회담이 실시되는 것과 관련“개성공단은 탈정치, 국제기준에 맞는 실질적 경제특구 자유지역으로 완벽히 보장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촉구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개성공단이 앞으로 안정된 여건 아래에서 남북화해와 공동협력, 공동번영의 상징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불안 상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공단 정상화 못지않게 기업인의 신변과 투자 자산을 보호하고 이런 일(개성공단 가동 중단)의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또 정부를 향해“북한이 우리측에 실무회담을 제안했는데 우리 정부가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서 회담에 임해야 한다”면서“우선적으로 장마철에 공단설비와 자재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적극적이고 유연하게 실무회담에 임해서 기업들이 조금이라도 안도할 수 있는 방책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당도 개성공단을 안정된 기반 위에서 재가동하고, 비온 뒤에 땅이 굳듯이 국제적 명성또을 발전시켜야 한다”며 “한반도 공동 번영을 위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정부와도 밀접하게 협의해 가급적 기업하는 분의 편에서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는 △기계설비 확인 및 보존 조치할 수 있도록 해 줄 것 △개성공단 입주업체 보상 논의에 있어 향후 예측 가능한 일정을 정부가 기업에 제시하여 줄 것 △ 기업 손실 대책에 있어 기업 진로 지도 등 활로 찾도록 모색해 줄 것 △조속한 시일 내에 대책이 간구돼야 할 것 △개성공단 지원특별법 발의할 것 등을 요청했다.

 

새누리당은 이 같은 건의사항에 대해 정부와 협의를 거쳐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유일호 대변인이 전했다.

 

유 대변인은 "남북 간 개성공단 실무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바라는 가운데 당으로서는 개성공단 입주업체가 제기한 건의사항에 대해 정부에 그 내용을 전달하고 그 대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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