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윤관석이 3일 오전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5.3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윤관석이 3일 오전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5.3 [사진=연합뉴스]

[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무소속 윤관석 의원은 23일 "검찰의 짜맞추기 기획 수사에 맞서 결백과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국민들에게 송구하다"며 "일방적으로 짜여진 검찰의 정치 수사에 맞서 당당하게 조사에 임하였으나 한편으로는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저는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와 관련해 의원들에게 돈을 주라고 지시, 권유하거나 전달한 사실이 없음을 이미 여러 차례 명백하게 밝혀왔다"며 "맥락과 정황을 알 수 없는 출처 불명의 편집된 녹취록에만 의존한 검찰의 수사는 이미 정당성을 상실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리한 검찰의 야당 탄압용 기획 수사, 총선용 정치 수사에 맞서 당당히 싸워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강래구(58·구속)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과 공모해 2021년 4월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국회의원들에게 총 6천만원을 살포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전날 검찰에 소환돼 12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