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해 개최한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열병식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지난해 개최한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열병식 [사진=연합뉴스]

[윤호 기자] 북한군의 병력 규모다 세계 4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 지도와 지역 통계를 제공하는 월드아틀라스(World Atlas)가 지난 7일 발표한 각국의 병력 규모에 따르면 중국이 현역 군인 200만 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0일 보도했다.

이어 인도(145만명), 미국(139만명), 북한(120만명), 러시아(85만명) 등 순이었고, 한국은 55만5천명으로 8위를 기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병력의 숫자와 실제 전투력은 별개라고 지적했다.

데이비드 맥스웰 미국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은 RFA에 "군 규모와 전투력은 다르다"면서 "한국군의 전투력이 북한보다 우수하고 한미 동맹군의 전투력도 북한 전투력에 비해 월등하다"고 설명했다.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도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남한을 이기기 어렵다고 본다. 북한의 군사력 순위는 20∼30위 정도로 아래"라면서도 "핵무기를 포함해 따진다면 북한의 전투력 순위는 이보다 올라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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