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최원영 기자] 대한민국 애국진영이 충절의 고장 대전 충남에서 순도 높은 안보강연회를 펼쳐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 이하 국본)는 지난 14일 대전지방경찰청 대강당에서 대전충남지역 안보강연회를 성료했다.

 

국본은 대전충남지역 안보강연을 다른 곳도 아닌 대전지방경찰청 대강당에서 개최한다는 것은 그만큼 대전지역 안보단체의 열의가 높다는 것을 반증하는 부분이라고 자평했다.

 

이날 안보강연회에서는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 민병돈 前 육사교장, 김동길 연대 명예교수,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신혜식 독립신문 대표 등이 연사로 나섰다.

 

 

서정갑 본부장은 인사말에서 “애국가 부를 때 뒤에서 눈물을 흘리는 분을 봤다. 그런데 대한민국에서 국고를 받는 정당 중에 애국가를 부르길 거부하고, 태극기를 인정하지 않는 정당이 있다”면서 “박근혜 정부는 머뭇거리지 말고 빨리 통합진보당을 해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본부장은 “간첩천국인 대한민국을 충절의 고장 대전충남지역이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연사로 나선 김동길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이 다른 건 몰라도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은 바칠 결심이 돼 있는 분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결심하나가 조국을 살린다. 나도 기회가 되면 나라를 위해서 늙었지만 목숨을 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또 “이만큼 사는 나라에서 안보강연을 하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면서 “이스라엘이랑 우리나라 밖에 없을 것 같다. 어쩌다 우리가 이런 나라가 됐다”고 안타까워 했다.

 

또한 최근 남북장관급 회담이 북한의 억지로 무산되었지만 이를 두고 마치 대한민국정부가 잘못해서 무산한 것처럼 보도한 언론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민병돈 前 육사교장은 “전쟁에는 눈에 보이는 전쟁이 있고, 보이지 않는 전쟁이 있다”고 전제하며 “국정원은 눈에 보이지 않는 전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 前 교장은 최근 검찰의 국정원에 대한 무리한 수사에 대해 “국가정보기관을 압수수색하는 것은 자해행위”라고 정의했다.

 

국가최고정보기관이 자기 본연의 업무를 아무 지장없이 수행할 수 있어야 우리의 안전이 보장된다는 주장이다. 민 前 교장은 ‘이것이 보이지 않는 전쟁에서 승리하는 법’이라고 덧붙였다.

 

 

<조갑제닷컴>의 조갑제 대표는 “한국전쟁에서 150만의 참전미군 가운데 10%가 다치거나 전사했다”면서 “이 가운데 가장 높은 계급은 워커 중장이 교통사고로 순직하고 벤 플리트 사령관 아들도 한국전쟁에서 전사했다”면서 “고마운 분들을 고맙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또 “6.25 참전한 이들 중 장교들 중 아버지를 장성으로 두고 있는 이들은 140여명이었는데 이 중 25%인 35명이 죽거나 다쳤다”면서 “그 이유는 오히려 이들이 후방이 아닌 전방을 지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트루먼 대통령의 신속한 결정으로 대한민국이 공산화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는데, 좌파는 ‘배은망덕한 논리’로 이런 미군의 참전의미를 축소하거나 희석시키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게 조 대표의 지적이다.

 

이어 조 대표는 “북한으로선 핵을 포기해도 망하고, 개혁·개방을 해도 망한다”면서 “그런데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하고, 북한에게 개혁·개방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곧 “중국이 북한에게 망하라고 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천하대세가 김정은 정권을 정리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애국세력들은 세상이 달라지는 이 분위기를 잘 이용해야 한다”며 “이 역사의 흐름을 타기 위해서 통일을 얘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통일을 대한민국 주도로 해야 한반도는 물론이고, 동북아시아 전체의 평화를 이룰 수도 있다는 게 조 대표의 주장으로, 통일을 하면 경제, 사회, 외교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통일 낙관론이 더 강조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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