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질의하는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 [사진=국회제공]
국감 질의하는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 [사진=국회제공]

[유성연 기자] 최근 5년간 전국에서 193곳의 초·중·고교가 폐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90% 가까이는 비수도권 지역이다.

1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전국의 193개 학교가 폐교됐다.

이 중 수도권은 11.4%로 경기도 16곳, 서울과 인천은 각 3곳이었다. 나머지 171곳(88.6%)은 모두 비수도권이었다.

지역별 폐교 수는 전남이 34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북 30, 경남 24, 강원 22, 충북 19, 부산 18, 경기 16, 충남 11, 울산 5, 대구·전북 각 4, 서울·인천 각 3 등이었다. 광주·대전·세종·제주는 이 기간 폐교가 없었다.

수도권 쏠림 현상은 최근 5년간 신설된 초·중·고교 통계를 통해서도 나타났다. 이 기간 신설된 312곳 가운데 수도권이 54.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지역별 신설 학교 수는 경기 131, 경남 25, 인천 23, 세종 19, 서울·경북 각 16, 충북 14, 대구 11, 충남 10, 부산·울산·전북·전남 각 8, 강원 7, 광주·대전 각 4 등이었다. 제주는 신설 학교가 없었다.

강 의원은 "지방의 경우 학교가 없어지면 마을이 소멸하는 악순환이 가속하기 때문에 교육부는 폐교를 막기 위해 특별 지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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