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1일 “공무원들의 사기도 올려줘야 하지만 공직사회는 정말 깨끗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양건 신임 감사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제도 개혁도 좋지만 먼저 공직비리가 없어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홍상표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어 양 원장에게 “공직사회 비리를 가장 효과적으로 척결할 수 있는 기관이 바로 감사원”이라며 “감사원은 토착세력과의 유착비리, 교육비리, 권력형 비리를 척결하는 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양 원장은 임명장을 받은 후, 이날 오전 11시 감사원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그는 취임사에서 “감사원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지켜 특정집단의 이해에 좌우되거나 부당한 외압에 굴하지 않고 국민의 편에서 공명정대하게 감사원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파인더 김봉철 기자 (bck0702@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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