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당 의원들은 북한 김정은의 체면과 호칭이 그리 중요한가?

얼마 전에는 민통당 박지원 의원이 북한의 김정은의 체면을 살려주라고 하여 우리 국민들의 분노를 사더니, 이제는 심재권 의원이 나타나서 "정부는 북한 김정은에게 정중한 예를 갖춰야 한다"고 국민들 가슴에 분노의 불을 당기는 짓을 하고 있다.

민통당 의원들은 우리 속담도 모르는가 보네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다'고 하였다. 북한은 우리 정부에게 역적패당, 괴뢰집단, 우리 대통령에게 괴뢰괴수, 역도 등등 이루 형언하기 어려울 정도의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 우리 국무총리와 장관들에게 벌초대상 1위라니 몇 위라니 하면서 순서를 정하여 머리를 홀라당 벗기겠고 나온다.

이런 북한 집단에게 아직도 종의 근성이 남아서 그런 것인지 김일성 주석님, 김정일 국방위원장님, 김정은 제1위원장님, 이라고 표현하고 싶은 것이 종북정권 후예들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과 대한민국의 정통성 있는 정부는 이들에게 정중하게 예의를 갖추고 싶은 마음이 추후도 없는데 민통당 심재권 의원은 김정은에게 정중한 예를 갖추라고 하니 당신들이나 정중한 예를 갖추며 열심히 종 노릇이나 하시요.

민통당 심재권 의원이 류길재 통일부 장관에게 김정은의 호칭 문제를 물었다. 그러자 애국 시민들 맘에 전혀 들지 않는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라고 한다"고 하자 심재권 의원이 "그게 정식 호칭이죠?"라며 "사적으로는 그냥 김정은'이라 할 수 있지만 공식적으로 표기하는데 '김정정의 군부대 방문' 이런 식의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통당 심재권 의원은 이어 "북한이 우리 대통령을 가리켜서 '박근혜는' 이런 식으로 한다면 그 자체가 상황의 악화를 의미한다"며 "정부는 '이런 게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라는 걸 보여주도록 정중한 예를 갖추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니깐 민통당 심재권 의원의 말인즉 북한이 우리 정부에게 괴뢰도당라고 하고 역적패당이니 역도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은 상황을 악화시키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김정은이라고 하면 상황을 악화시키는 것이므로 김정은에게 정중하게 예를 갖추라는 말인데 소같은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1일 북한 중앙특구 개발지도총국 대변인은 남북 협력사업인 개성공단이 잠정적으로 사업을 중단한 것과 관련, 한국의 박근혜 정권을 직접 비판하면서 "괴로 도당이 우리의 중대 조치에 대해 확실하지 않는 태도를 계속하면서 장난을 치려할 경우 더욱 만회할 수 없는 사태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대통령이라는 호칭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 시절에는 북한의 각종 매체를 동원하여 입에 담지 못할 표현을 사용하며 역도·역적괴수·괴뢰수괴 등의 표현을 사용했으며, 현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대통령이라는 표현 대신 남한 '현 집권자'나 청와대 안방주인'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박근혜 정부를 '괴뢰 도당'이라고 한다.

민통당과 심재권 의원에게 묻겠다. 북한이 우리 대통령에게 역도·역적괴수·괴로수괴·괴뢰도당이라 표현을 할 때 그대들은 북한에게 우리 대통령에게 정중한 예를 갖추라고 한 마디라도 하였는지 하였다면 언제 어떻게 하였는지 답해보기 바란다. 

민통당 박지원 의원이  개성공단 문제에 대해 "북한의 자존심을 건드렸기 때문"이라며 "문제를 해결해 주려면 북한의 체면을 살려주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을 하고 나서니, 심재권 의원도 박지원 따라 북한 김정은에게 충성 서약이라도 하려는 듯이 날 뛰고 있는 것인가?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키고 민통당 망신은 박지원과 심재권이 '망둥이가 뛰니깐 꼴뚜기도 뛴다' 고 시키고 있다. 박지원이 북한의 체면을 살려줘야 한다고 뛰니깐, 심재권은 김정은의 호칭에 정중한 예를 갖추라고 뛰고 있다.

북한의 체면만 중요하고 우리의 체면은 묵사발을 당해도 되고, 북한이 우리 대통령에게는 정중한 예를 갖추지 않고 가진 악담을 해도 되지만, 우리는 김정은에게 정중한 예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 민통당과 박지원, 심재권 의원들의 생각으로 봐도 하나도 이상할 것이 없는듯 하다.

민통당 의원들이 이러니 국민들이 민통당도 싸잡아서 종북당이라고 표현을 하는 것이 아닌가? 국민들 눈에는 민통당의 일부 의원들 중에 종북행위를 하는 의원이 분명히 보이는데 민통당과 민통당을 지지하는 국민들 눈에만 가라지가 끼어 보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민통당 박지원, 심재권 의원은 도대체 어느 나라 의원인가? 북한을 대변하면서 대한민국에서 국회의원 노릇을 하는 북한 인민의원이 아닌지 모르겠다. 적어도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라면 북한이 남침위협을 가하면서 남한의 체면을 묵사발 만드는 행위와 우리 국방장관이나 국무총리 머리를 홀라당 벗기겠다는 벌초대상 몇 순위라는 말에 대하여 북한에게 남한의 체면을 살리고 정중한 예를 갖추라고 나와야 했다.

북한의 적반하장을 그대로 답습한 박지원과 심재권 의원은 대한민국 국회의원 자격이 없고 조선인민공화국 인민의원 자격에 더 적합한 인물들이라고 자기들 입을 통하여 밝힌 것이다. 대한민국 국회에 북한의 인민의원에 더 적합한 종북의원들이 활동하는 것을 대한민국 국민들은 얼마나 더 지켜봐야 하는지 참으로 숨이 막힌다.   

김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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